비만 유전자검사 필요할까?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해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유전자 의료 기술력이 혁신적으로 발달한 지금,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내 몸에 맞는 식습관이나 운동법 등 맞춤 건강관리가 가능해진 곳이 많아졌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비만 유전자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유형에 따라 운동이나 식단조절방법들도 다릅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비만유전자의 4가지 유형과 그에 따른 처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죠. 

유튜브 방송으로 통해 많이 먹기로 유명한 사람도, 음식 빨리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도, 비교적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이렇듯,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생활습관이지만 개인마다 이런 차이가 있는데, 

이것을 우리는 유전적인 차이라 부릅니다.

 

대략 비만의 30~6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비만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해 왔고 수많은 논문들이 발표돼 왔는데, 

그중 대표적인 유전자가 16번 염색체에 위치한 FTO라는 유전자라는 것입니다.

 

 

 

 

비만과 관련된 연구만 해도 2000개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고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이라고 하는 무작위적인 환자-대조군 연구에서도 늘 비만유전자로 최종 선정되는 유전자이기도 합니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비만이 될 확률이 30% 더 높고,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이 걸릴 위험도 2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다행인 것은 서양인의 경우 이 유전자의 변이가 70% 가까이에 이를 만큼 흔하지만 한국인에게는 30% 미만에만 변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서양인과 한국인의 체형에 차이가 나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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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유전자 검사 업체 ▼

친자확인 HPBIO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체중 증가 원인, ‘저탄수화물 식이형’

저탄수화물 식이형은 검사결과 운동을 하더라도 근육보다 지방이 늘어나는 유전형이라 타인에 비해 근력운동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 빵, 면류 등 탄수화물 섭취로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저탄수화물 식이형으로 분류됐다.

 처방

이 경우 운동을 해도 효과가 크지 않아 PT는 주 1~2회로 줄이고 30분 내외의 가벼운 걷기나 수영 등 지구력 운동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식이 조절에 신경 쓴다.

탄수화물 음식을 최소화하고 쇠고기, 콩, 우유, 달걀 등 양질의 단백질과 견과류, 아보카도, 등 푸른 생선을 적절히 곁들여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푸는 ‘폭식형’

이 역시 비만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 비해 식욕이 왕성하고 신진대사 또한 떨어지는 폭식형이다.

그리고 공복감을 자주 느끼는 NMB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기 쉽다.

운동과 관련해 특이 유전자형은 발견되지 않아 운동보다 식습관 개선이 급선무인 경우이다.

처방

이 경우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 제제와 삭센다 주사를 처방받는다.

식욕 억제제의 경우 초기 3개월 간만 적용했으며, 이후에는 식료품을 구입하거나 요리할 때 평소보다 30%를 덜어내는 방식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먹는 양 또한 평소 섭취량의 반이 될 때까지 꾸준히 줄여나간다.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인 ‘FTO 유전자 변이형’

이 경우 비만 유전자로 알려진 FTO 유전자 변이가 있어 섭취량에 비해 지속적으로 살이 찌는 체질이다.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유전자형으로,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체중 증가는 물론 고혈압 같은 혈관 질환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등 질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운동 효과가 큰 유전자형의 경우 특별히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1시간 이상의 PT나 사이클링, 크로스핏 등을 추천한다.

 

저지방식 식단 유지가 중요한 ‘특수변이 T 유전자형’

운동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어려운 유전자형으로, 선천적으로 아킬레스건이 약해 무리한 운동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20분 내로 가볍게 걷는 운동이 적당하다

처방.

특수변이 T 유전자를 가져 기름진 음식을 조금만 섭취해도 체질량지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버터, 과자 등 고지방 식단부터 개선하는 것이 먼저이다.

지방을 최소화하는 대신 달걀, 쇠고기, 우유, 연어 등 고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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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마치 운명론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유전자검사는 오히려 절망감만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들이 유전자와 운동, 음식 같은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FTO 유전자에 변이가 있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그룹은 FTO 유전자에 변이가 없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보다 오히려 더 날씬한 체형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은 태어나기도 하지만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유전적 소인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이 유전자에 맞게 설계됐던 인류의 삶의 방식, 즉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던 시대로 돌아가서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만드는 습관을 가져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