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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반도체용 유리기판을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하면서 관련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수밖에 없는데 반도체 유리기판 채택은 필수불가결하다는 분석이 다.
본 포스트에서는 국내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진출처 : Money Today
유리기판이란?
유리 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재질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유리 재질로 바꾼 것으로, 두께가 얇고 표면이 매끄러워 회로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반도체 칩 크기가 커지면서 유리 기판 필요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고집적, 고용량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주목받고 있고,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도 유리기판을 개발 중이다.
삼성전기
반도체 글라스기판 테마주 삼성전기는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주요 제품군은 크게 수동소자, 광학통신솔루션,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으로 나뉜다.
수동소자 부문에서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칩인덕터, 칩저항 등을 생산하고 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을 제조하며, 패키지 솔루션 부문에서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만드는 회사이다.
☞ 뉴시스 - 삼성전기 장덕현 "AI 매출, 매년 2배↑…연내 차세대 기판 양산"(종합)
SKC
SKC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전지박(구리 포일)과 같은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의 제조 및 판매이다.
이외에도 프로필렌 옥사이드(PO) 같은 화학 제품을 만들어내는 화학 사업부가 있으며, 세라믹 부품이나 CMP 패드와 같은 반도체 소재 및 부품도 생산한다.
특히 SKC는 친환경 HPPO 기술을 이용하여 PO로부터 고부가 가치를 가진 PG(프로필렌 글라이콜)를 제조하는데, 이는 국내에서 SKC만이 유일하게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LG이노텍
LG이노텍은 광학 솔루션, 기판 소재, 그리고 전장 부품 등 세 가지 주요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테이프 기판, 포토마스크, 모터 및 센서, 차량용 통신 기기, 전자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 3월 21일 주주총회 직후 "주요 고객이 미국의 큰 반도체 회사인데 유리기판에 관심이 많다"며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와이씨켐
와이씨켐은 반도체 공정 재료 분야에서 선두 주자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설립 초기부터 R&D에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ArF 공정용 패턴 쓰러짐 방지 용액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또한 성주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며, 유리코팅제와 구리도금 포토레지스트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와이씨켐은 2016년 EUV 공정용 용액을 개발한 바 있다.
와이씨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여, 2028년까지 용인에 위치한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새로운 시설과 설비를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필옵틱스
필옵틱스는 2008년에 창립되어, 유연하고 단단한 OLED 디스플레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첨단 자동화 기기들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OLED 레이저 장비, 2차 전지 생산 장비, 그리고 다른 여러 분야로 사업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레이저로 가공하는 표준 장비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의 주력 제품으로는 레이저 커팅, 레이저 리프트 오프, UTG 가공 장비 등이 있습니다.
사업부문은 OLED 레이저 장비부문, 2차전지 공정장비부문, 기타 부문으로 구성된다.
세계 최초 OLED 디스플레이 Laser 가공 표준 설비를 양산하였고, 주요 제품으로는 Laser Cutting, Laser Lift Off, UTG 가공 장비 등이 있다.
유리기판 관련주 주의사항
유리 특성상 누적 압력이나 외부 충격에 쉽게 깨져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 비율)이 떨어진다.
수율 저하는 필연적으로 제품 가격 상승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다. 유리기판이 대세로 자리 잡기 위해선 관련 기술 개발과 공정 최적화가 이뤄져야 한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 폭증에 발맞춘 유리기판으로 전환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아직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유리기판 공급망을 완전히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리기판 관련주 상승세가 다소 이르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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