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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더라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만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필요한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함으로 시작한 것이었다.

    뭐든...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으니까. 특히나 자격증은 더 그렇지 않을까?

     

     

     

     

     

    그런데 뜻밖에도 사회복지사나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으면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더 쉽게 취득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20년 전에 취득한 케케묵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그나마도 분실하여 사회복지사 협회를 통하여 재발급을 받아 놓았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신청 시 사회복지사 자격증 사본이 필요하다)

     

     

     

     

    사회복지사자격증을 우편으로 신청을 하고 집 근처 요양보호사교육원에 전화를 걸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2023년은 신청이 이미 끝나거나 개강일정이 없고 2024년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나마도 나는 자격증 반이라 언제 개강할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2024년에 되면서 기존 280시간의 교육시간이 치매교육이 더해저 320시간으로 늘어나고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접수를 하면 돌아보는 혜택도 6개월 이내에 취업을 해야 받을 수 있게 되었단다.

    자격증만 취득하고 취업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변경된 정책이라고 한다.

     

    다행히 사회복지사나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함은 기존처럼 50시간만 이수하면 된다고 하니 큰 아쉬움은 없었다.

    그런데 내일배움카드도 발급을 받아놓았는데 작년에 안내받을 땐 14만 원 정도의 혜택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없어졌고 그나마도 2만 얼마 정도의 혜택만 있다고 하니 그냥 쿨하게 개인카드로 25만 원을 결제하였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방법 사용방법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방법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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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자격증소지자가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42시간의 필기+실기 수업과 8시간의 실습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자격증반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으면 수업시간을 모두 채울 수 있다. 

    하지만, 2024년도가 되면서 여러가지 혜택이 줄어들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인원이 줄어들어 자격증반 수업을 찾기가 힘들었다. 

     

     

     

     

     

     

    필기&실기 수업

     

    어쩔수 없이 2달 동안 수업을 진행하는 일반반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대신에 내가 필요한 수업 50시간이 있을 때만 찾아서 몇 시간 듣고 나오는 식의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시험교재
    교육장 & 교재

     

     

    2024년 1월 24일 첫수업을 시작하여 중간중간 수업이 있을 때만 출석을 하였다.

    참고로 수업의 80%정도는 출석을 하여야 하는데 출석방법이 까다롭다.

    휴대폰에 출석어플을 깔아 매 수업시간마다 출석체크를 해야 하고 제시간에 체크를 못했을 경우 수업인정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매 시간 원장님도 일일이 확인하고 체크를 안한 분이 계시면 달려와 알려주었다.

    아무래도 요양보호사자격증은 나이 있는 분들이 취득을 많이 하는데 기기사용이 익숙치 않은 분들도 있을 것 같았다.

    휴대폰 출석 뿐 아니라 매시간 종이 출석부에도 열심히 이름을 적어야 한다.

     

     

    실습하기

    42시간의 이론수업을 마치고 3월 중순 실습을 가게 되었다.

    요양보호사 일반반의 경우 10일간의 실습시간을 채워야 하지만, 자격증반은 8시간. 그러니까 하루만 나가서 실습을 하게 되는 구조이다.

    단, 하루인데도 왜그리 긴장되고 마음이 불편하던지....

    20년 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땐 장애인복지관에서 실습을 했던 터라 주간보호센터는 생소한 곳이었다.

    더군다나 토요일도 운영을 하는 곳인지 몰랐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실습장소 주간보호센터

     

     

     

    내가 간 날은 토요일에 갔던 터라 어르신들도 평소보다 적었고 프로그램도 딱히 없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대부분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라 식사나 화장실도 혼자 가시고 이야기도 어느 정도 통하는 분이 많았고, 어떻게 보면 어린아이처럼 귀엽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실습생들이 같이 했던 활동으로는 차량 맞이하기, 오전 체조, 점심배식, 색칠과 오리기 활동, 말벗, 손 마사지 정도였다.

    예전에 사회복지사 실습을 할 때는 나의 행동들이 하나하나 점수? 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눈치를 많이 보았지만, 여기선 딱히 나를 평가하는 사람도 없고 실습을 성실히 안 한다고 자격증을 안 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마음 편히 할 수 있었다. 

     

    또한 여기서 근무하시는 요양보호사님의 급여는 잘 모르겠지만, 크게 힘들어 보이지는 않아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훗날 다른 동기분들의 얘기로는 요양원에서의 실습은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한다.

     

     

    실습생들의 1일 점심식대는 4,000원이고 커피나 마시고 싶은 차는 개인적으로 가져와서 마시는 구조이다.

    센터 바닥청소와 화장실 청소도 실습생들이 몫이었다.

     

     

     

     

    실습일지 작성방법

    어르신들이 모두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실습일지를 작성한다.

    실습일지 역시 누군가 나를 평가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나를 평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편하게 작성하면 된다.

    또한, 미리 다른 분들의 작성된 실습일지를 살펴보고 간다면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실습일지 작성방법실습일지 작성방법
    실습일지 작성방법

     

    관찰한 내용을 적을 땐 오늘 케어해 드린 어르신 중 한 분을 골라 그분의 특징과 상태에 대해 말 그대로 관찰한 것들을 적는 것이다. 나는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고 화장실이 어딘지 자주 헤매시는.. 하지만 식사는 혼자사도 잘하시는 어르신을 골라 관찰한 내용을 적었다. 

    미흡한 점으로는 아무래도 처음 보는 분들이기 때문에 말벗해 드리기가 가장 미흡하고 어려웠던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시험보다 실습을 가장 걱정했던 터라 실습이 끝나고 나니 시험이 다 끝난 것처럼 홀가분했다.

    10일 동안 실습하시는 분들이 대단해 보임.

     

     

    국시 요양보호사 시험 후기

    몇 년 전부터 요양보호사 시험이 컴퓨터로 보는 CBT시험으로 바뀌면서 전국에 시험 볼 수 있는 시험장이 몇 없다고 한다. 나는 성남시에 있는 을지대학교에서 시험을 치렀고, 교육원에서 차를 빌려 교육생들과 단체로 시험을 보러 가게 되었다.

     

    시험 접수비와 버스비 점심비(김밥) 명목으로 7만 원 정도 납부함.

     

    성남시 시험장
    성남시 시험장

     

    시험장 교실

     

     

    시험장 건물 3층에 올라가면 벽보에 붙어있는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여 착석한다.

    1시 30분 시험 시작이고 적어도 1시 10분까지는 입실을 하여야 한다.

    시험 시작 전에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꺼둔 상태에서 반납을 하고 시험이 끝나고 나가면서 자신의 소지품을 찾아간다.

    시험은 1시 30분부터 3시까지로 꽤 여유롭게 시간을 주고 2시 반부터는 시험을 다 끝냈다면 나갈 수 있다. 

    2시가 되자마자 짐을 싸서 나가는 분위기라서 나도 시험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시험은 어렵지 않았다. 

    아무래도 42시간의 수업만 들었던 터라 처음엔 걱정을 했지만, 기출문제만 여러 번 풀어봐도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유튜브 요양보호사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였다. 

    게다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고, 나이 있으신 어르신들도 충분히 합격하는 수준이니 걱정하지는 않았다. 

     

     

     

    시험을 본 다음날 정확히 10시가 되면 국시원에서 결과를 톡으로 보내준다.

    당연한 결과였지만 역시 합격은 항상 기분이 좋다. (80점만점에 72점)

    다른 분들에 비해 힘들게 취득한 건 아니지만, 2달 동안 내내 신경이 쓰였던 건 사실이다.

    만약 자격증반이 있다면 단기간으로 빨리 취득하게 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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