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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우리는 예쁜 벚꽃을 찾아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겨 왔다. 특히 올해는 최근 몇 년간 반 강제적으로 자가격리를 당해 벚꽃을 즐기려고 단단히 마음먹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안양천 등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명소이기 때문에 분명히 사람과 차로 북적일 것이다.
필자는 오늘 비교적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곳을 7군데 소개해 보려고 한다. 사람이 적을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부디 평일이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눈치게임에 성공하시길 바란다.
목차
1. 서울 서대문 안산 도시 자연공원
서대문구의 안산 벚꽃길은 서대문구청 뒤 안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자체가 공원이기 때문에 허브원, 생태연못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바닥조명 덕분에 밤에 벚꽃을 즐기기에도 좋다. 공원 입구에서 생태연못까지 걸어서 30분 정도의 거리로 힘든 오르막이 없어 어린아이들과 가볍게 산책하지 좋은 코스이다. 산책하다 보면 수양벚꽃이라 불리는 수양버들처럼 처진 벚나무가 벚꽃을 늘어뜨리고 있는 멋진 나무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호선 신촌역이나 3호선 홍제역에서 버스를 타고 서대문구청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공원으로 이어져 있다. 안산 자락길 및 벚꽃길 주위 노상 주차는 금지되어 있어, 주차비가 약간 들더라도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주말엔 서대문구청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2. 인천 영종도 세계 평화의 숲
좁고 기다란 오솔길이 정겨운 3.5KM의 벚꽃길로 바다와 함께 숲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책길을 따라가면 백련산과 연결되어 있고 쉼터와 백련산 전망대, 세평숲 유수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영종도는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 4월 중순까지도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세계평화의 숲은 공항신도시 안에 있다. 전용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차대수는 10여대에 불과하다. 이곳 근처는 공항과 가까워 주차단속이 심하니 운서역옆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근처 롯데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롯데마트 간 김에 간단히 쇼핑도 하면 좋을 듯하다.
3. 서울 금천 십리 벚꽃길
금천구에는 실제 도로명인 벚꽃길이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금천구청역까지 철도옆에 약 4Km에 이르는 길을 벚꽃 10리 길 이라 하며 행정도로명도 금천구 벚꽃로이다. 도심 속에서 벚꽃과 철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주말에 주차전쟁으로 골치가 아프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벚꽃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쉬운 점은 도로가 좁고 자전거 전용도로라서 자전거 눈치를 보며 걸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금천구청 뒤쪽으로 나가면 유명한 안양천 벚꽃길도 걸을 수 있다.
4.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길
여주 남한강 벚꽃길은 귀백리~계신리 7.5km 구간에 벚꽃이 만개해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게 되며, 밤에는 야간 별빛 벚꽃 길을 걸으면서 추억을 쌓기에 좋은 곳이다. 코로나 기간에도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축제를 조용히 치루기도 했다.
흥천면 귀백리 일원은 남한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벚꽃의 향연이 매년 한 폭의 그림처럼 피어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올해는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축제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하니 기간을 확인하고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5. 남한산성 벚꽃길
1997년부터 경기도 광주에 수천 그루의 벚나무를 심어 경기도에서 만든 벚꽃 명소중 하나이다. 남한산성 공원관리소에서 출발하여 중부면 사무소에 이르는 약 8Km 로이어진 308번 국도에 위치해 있다. 팔당호 드라이브코스는 남한산성으로 관통하는 지방도 코스로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337번 지방도 12Km 구간을 말하는데 , 약 3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팔당호와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경기도에서 선정한 드라이브코스로 손꼽히는 남한산성 벚꽃길을 달리며 벚꽃을 제대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남한산성 로터리주자장과 남문주차장 이용이 가능하고, 남한산성 내 지정한 50개 상점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주차료 50% 감면이 가능하다.
6. 용인 호암호수 벚꽃길
호암저수지 주변은 용인에서 최고의 벚꽃나무 군락지이다. 벚꽃터널을 지나 호암미술관으로 들어가면 좀 더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포곡읍 가실리에 위치한 호암호수는 삼만 육천지로 불리며, 에버랜드에 인접한 호수이다. 잔잔하고 아름다우며, 특히 봄에는 호암미술관 옆길 양 옆으로 벚꽃이 만개하여 가실벚꽃이라는 이름으로 용인 8경에 선정되기도 했다.
초록이 무성한 가로수들은 모두 벚꽃나무로 봄철에는 용인 대표 벚꽃명소로 알려져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꽃이 다 지더라도 초록이 무성한 나무 사이로 싱그러운 산책이 가능한 용인 산책 추천코스이다.
7. 서울랜드 벚꽃길
서울랜드 벚꽃은 수도권 중에 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 중 하나로 4월 20일경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이어지는 6km의 코스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벚꽃놀이 명소이다.
이 코스는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라 비대면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에 춤추는 꽃그늘을 달리다 보면 봄의 정취를 황홀하게 만끽할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지나가면 환상적인 꽃비도 맞을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내리면 벚꽃 놀이가 시작된다. 대공원역에서 부터 서울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1km 남짓의 호수 거리는 벚꽃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놀이공원을 가지 않더라도 걷는 것만으로도 벚꽃 놀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코끼리열차를 탑승한다면 평범한 벚꽃 놀이가 이색적인 순간으로 바뀌게 된다. 코끼리열차를 타고 봄바람과 함께 벚꽃을 즐기다 보면 서울랜드 정문에 다다른다. 서울랜드 정문에 가득 핀 벚꽃은 알록달록한 놀이공원의 색과 어우러져 색다른 화려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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