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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영양제 복용 방법

한필자 2023. 2. 24. 07:52

요즘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 보조식품을 드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두 가지 영양제만 복용할 땐 큰 문제가 없지만 여러 가지 다양하게 먹는 경 우가 많아 영양제별로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혹은 아침저녁으로 구분해서 따로 먹어야 하는 영양제도 있습니다. 오늘은 효율적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용성비타민 & 지용성비타민

 

영양소는 크게 물에 녹는 수용성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으로 분류되는데 복용방법은 쉽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수용성의 대표적인 영양소에는 비타민B군 미네랄(아연, 망간, 칼슘 등) 비타민C 식이유황, 글루타티온 등이 있습니다. 수용성영양소는 물에 잘 녹는 물질 이므로 소변으로 빨리 배출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용성은 지용성 물질보다 빨리 소모되므로 자주 먹어야 일정 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 2~3회 분복해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비타민 B군은 원칙적으로 아침 공복에 1회 저녁에 1회 섭취로 권장되어 있습니다. 이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를 빠르게 하는 효소로 작용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활성시켜 주는 물질입니다. 때문에 간혹 저녁에 먹게 되면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침과 점심으로 나눠 복용하면 됩니다.

 

이 영양소는 식사 중이나 식사직후, 늦어도 식후 15분 이내 드시길 바랍니다. 비타민C는 공복이나 식사 중 식사직후에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산성성분이기 때문에 위장장애가 있는 분은 식사 중이나 식후에 드시길 바랍니다. 수용성이라고 해서 꼭 공복에 먹을 필요는 없으므로 자신의 위장 상태에 따라 조정해서 드시면 됩니다.

 

위장장애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비타민B와 C는 언제든 먹어도 좋고 일정한 시간에 자주 먹어서 신체에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용성 영양소에는 비타민 A비타민 D3 비타민 E 비타민 K2 루테인 오메가 3 코엔자임 Q10 등이 있습니다.
지용성물질은 물에 녹지 않으므로 우리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만 섭취하면 됩니다.

 

음식에 있는 지방성분이 지용성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식사량이 가장 많을 때 섭취하면 좋습니다. 지용성 영양소 역시 식사와 함께 먹거나 식후 15분 이내 섭취하도록 합니다. 만약, 지용성영양제 섭취하는 영양제 종류가 많아 한번에 먹기 부담스럽다면 점심 저녁으로 나눠 먹는 것도 좋습니다.

 

 

 

미네랄 (Minerals) 영양제 먹는 방법

 

미네랄의 세부 영양소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철 황 요오드 크롬 등이 있습니다. 미네랄은 보통 고용량 종합비타민에 이미 충분한 양의 미네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만약, 이 고용량 비타민 먹는 경우 따로 미네랄제품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네랄의 한 종류인 칼슘은 하루 2~3번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자주 먹기 부담스러우면 하루 1~2회도 좋습니다. 칼슘은 저녁식후에 먹으면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수면을 유도하기 좋습니다. 대부분의 미네랄은 공복 시에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용량 종합비타민은 식사 중이나 식사직후에 먹는 것도 좋습니다. 요오드는 아침에 1번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에너지 활성효과가 있어 저녁에 먹으면 간혹 수면 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그네슘도 수용성물질이기 때문에 하루 2~3회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편의상 하루 1~2번도 가능하다. 만약 마그네슘과 함께 칼슘제도 복용한다면 최소 1시간 시간간격을 두고 칼슘은 저녁식사 직후, 마그세슘은 잠자기 1시간 전에 먹으면 수면유도에도 효과적일 것입니다.
비타민C는 식사 중이나 식사 끝나갈 때 먹으면 좋은데 식사가 끝나갈 때의 위가 산도가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C가 음식물과 함께 섞이면 음식물 내 발암물질 양도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유산균 복용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하루 2~3번 규칙적인 시간에 복용하는 것입니다. 일정시간 간격으로 장에 유익균을 공급해 주는 게 좋지만 편의상 하루 1~2회 공복이나 식사직후에 먹어도 됩니다.
 
최근 들어 이름도 복잡한 새로운 영양제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고 약국이나 홈쇼핑 해외직구 등으로 손쉽게 영양제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칫 우리도 모르게 과잉섭취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니 영양성분을 잘 체크하여 중복 복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위장상태가 좋지 않거나 다른 지병으로 양약을 복용 중인 환자분들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안전하게 영양제를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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