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20포기 절이는 방법

 

 

 

목차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하지만, 매해 김장철에는 가족끼리 모여 김장김치를 담그는 문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1인가구가 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한 가구당 담그는 김치의 양은 20 포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100 포기 입니다만... ㅡㅡ;)

그래서 본 포스트에서는 김장배추 20 포기를 효과적으로 절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추 손질하기

김장김치를 담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배추를 잘 골라야 합니다.

배추는 결구가 단단하고 속잎당도가 높은것이 좋은데요 흰 줄기가 넓고 얇으면서 잎의 수가 많은 고랭지 배추가 가장 좋습니다. 

 

김장배추를 효과적으로 절이기 위해서는 배추손질이 중요합니다.

배추를 반으로 자를때 중요한 것은 배추 밑동에 칼집을 내어주고 나머지는 손으로 갈라주어야 합니다.

단면을 전부 칼로 자르면 배추 안쪽에 있는 작은 잎들이 쉽게 뜯어져 버리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배추를 반으로 갈랐다면 반으로 가른 배추가 다시 한번 밑동에 칼집을 내어 줍니다.

배추 밑동에 또 다시 칼집을 내어주는 이유는 배추 절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배추가 한포기당 3kg이 넘는 큰 배추라면 1/4로 가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배추의 밑부분을 알맞게 도려낸다면 많은 배추를 절일 때 더 효과적으로 배추를 절일 수 있습니다.

 

소금물 만들기

 

 

 

배추손질을 마쳤으면 이제 배추를 절일 소금물을 만들어 줍니다.

배추를 절일 때 소금의 농도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배추 절이기 소금물 농도의 정석은 소금과 물의 비율이 1:10입니다.

보통 배추의 무게는 2~3kg 정도 기준으로 한포기당 소금은 350g 정도, 물은 3.5L가 필요한 셈입니다.

 

 

하지만, 이는 배추 1개를 절일 때 의 양이고 보통 김장으로 여러 포기를 절일때 보통 5 포기 기준으로 소금 1.5kg과 물 15L 정도가 필요합니다.

배추 갯수	소금	물
5포기	1.5kg	15L
10포기	3kg	30L
20포기	6kg	60L
30포기	9kg	90L

 

20 포기 기준으로 60L 정도의 물에 6kg의 절반인 3kg의 소금을 풀어주고, 나머지 3kg의 소금은 절일 때 배추에 직접 뿌려줍니다.

 

 

배추 절이는 방법

1) 손질된 배추를 소금물에 푹 담가 배춧잎 사이에 소금물이 들어가게 여러 번 담금질합니다.

2) 소금물에 담갔던 배추를 다른 곳에 담고 밑동 부분 두꺼운 흰 줄기에 소금을 한 주먹씩 뿌려줍니다.

3) 위 과정을 반복하여 큰 대야에 차곡차곡 배추를 쌓아 줍니다. 이때 배추의 밑동이 아랫부분을 향하게 세워주면 더 효과적으로 절일 수 있습니다.

4) 배추가 잘 절여지는지 서너 시간마다 확인하고 2~3번 정도 위아래 위치를 바꿔 줍니다.

5) 배추를 소금물에 담근 시간은 총 12시간 정도입니다. 배추의 크기와 단단함 정도에 따라 시간은 유연하게 조절해 줍니다.

6) 12시간이 지난 후에는 배추를 헹궈주는 작업을 합니다. 2~3번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면 소금기와 이물질이 제거됩니다.

7) 씻은 배추는 2~3시간 정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김장배추 절이기는 반나절이 걸리는 긴 작업이기 때문에 배추 절이는 시간을 저녁에 시작해 다음날 아침에 배추 속을 넣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배추를 아침에 절여 저녁에 속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5 포기나 10 포기면 상관없겠지만, 20 포기 이상이라면 전자를 추천합니다.

 

 

김장배추 빨리 절이는 TIP

1) 미지근한 소금물에 배추를 담근다.

2) 배추 속에 소금을 뿌리고 밑동이 아래로 향하게 세워서 절인다.

 

잘 절여진걸까? 확인법

배추가 잘 절여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배추의 흰 줄기 부분을 반으로 꺾어 보세요. 이때, 배추가 툭 하고 부러진다면 아직 덜 절여진 것입니다.

잘 절여진 배추는 줄기가 부러지지 않고 유연하게 접혀집니다.

 

 

 

 

절임배추 구입은 어떨까?

김장배추 절이는 방법은 소금물의 비율을 알면 어렵지 않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입니다.

소금물에 담갔다가 위아래 위치를 바꿔가며 뒤집어 줘야 하고 또 여러 번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또, 대부분 비좁은 아파트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장소나 상황이 여의치 못한 경우도 생기죠.

해마다 김장철이면 아파트다마 하수구 구멍이 막혀 여러 세대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배추를 직접 절이는 대신, 절임배추를 간편하게 구입해 김장을 담그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만약 절임배추를 사용한다면 도착 날자를 잘 체크하고 절임배추가 도착하면 배추의 간을 본 후에 양념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절임배추 20kg은 생배추 8 포기 정도이고, 10kg은 4 포기 정도 됩니다. 

절임배추와 생배추 구입의 효율성을 생각하여 잘 선택하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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