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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이 유행이다.
    필자는 카카오뱅크를 친구들과 사용하는 모임통장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모임통장 돈으로 한 달 적금을 붓고 있고 어느덧 만기를 일주일여 앞두고 있다. 
    하지만, 한달적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 부어도 이자가 고작 3천 원도 안된다는 사실에 잠시 현타가 왔었지만, 연 2%짜리 세이프박스보단 낫고 나름 소소한 재미도 있기 때문에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가 되면 친구들에게 내가 회비로 적금을 부어 이렇게 이자를 받았노라고 생색을 좀 내보려 한다.
    일주일 남았으니 좀 더 신경을 쓰면 되겠지.
    다행히 나의 심한 건망증은 한달적금엔 예외인 듯하다. 
    아무래도 핸드폰을 들고 사는 습관 때문이겠지.
     
     

    26주 적금 이란?

     

     
     
    각설하고 오늘의 주인공은 한달적금이 아닌, 무려 '26주 적금' 이야기이다.
    아시다시피 26주 적금은 1인당 30 계좌까지 들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월마다 입금하는 타 적금과는 달리 1주마다 금액을 적립하는 형식으로 총 6개월 동안 납입 후 모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처음 적금 가입 시 1천 원, 2천 원, 3천 원, 5천 원, 1만 원 중 선택이 가능한데 한번 정하면 추후에 변경이 불가능하니 만기 금액이 총얼마인지, 내 여유자금이 얼마인지 따져보고 금액을 선택해야 한다.
     
    26주 동안 매주 처음 설정한 금액만큼 증액되어 다음 주 같은 요일에 자동이체 되는 방식으로 처음 1,000원을 설정하면 첫 주에 1,000원 다음 주에 2,000원, 셋째 주에 3,000원, 마지막 26주엔 26,000원으로 처음 설정한 금액만큼 증액되는 방식이다.
    6개월간 기본 3.5%를 적용하며 7주 연속 성공 시 +1%, 26주 모두 납입 시 +2.5%를 더해 총 7%의 이자를 주고 있다.
    (현재는 기본 3%, 우대금리 6%로 내려앉았다)
     
     
     

    필자의 후기

     
     
     
    6월 14일 시작했던 26주 적금은 12월 6일을 마지막으로 완납을 하였고 어느덧 만기일을 앞두고 있다.
    필자는 최고금액? 인 1만 원으로 시작해 모두 원금 3,510,000원의 적금이 완성되었다.
    카카오통장이 주거래 통장이 아니기 때문에 잔액은 항상 비어 있는 상태여서 매주 수요일마다 혹은 화요일 저녁마다 적금금액만큼만 미리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나에겐 꽤나 신경 쓰이는 일이었다.
    주로 수요일 오전 10시 이후에 자동이체되곤 했는데 깜빡하는 일이 있으면 26주 적금으로 인한 잔고를 채워 놓으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아! 맞다'를 외치며 잊지 말고 잔고를 채워 넣으면 그날 오후 6시를 전후로 하루에 2번 출금을 시도해 가는 방식이었다.
    다행히 필자는 그런 방식으로 인해 26주를 꽉꽉 채웠다.
     
     
    26주 적금은 단순히 이자를 주는 것뿐 아니라 카카오웹툰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해당되는 차수마다 웹툰캐시를 받는 방식이었지만, 난 애석하게도 웹툰을 보지 않는다.
    웹툰을 보지 않는 사람에게 카카오웹툰의 세계를 알려주어 빠져들게 만들려는 카카오 놈들(분들)의 계략이라 생각되어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였다.
    더군다나 웹툰어플을 깔고 쿠폰번호를 입력하고 볼만한 웹툰을 찾아야 하는 과정도 귀찮았다.
    지금 진행하는 이벤트는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하기 때문에 카카오웹툰보단 실용적이겠지만, 난 커피도 못 먹는다. ㅜㅜ
    뭐 이리 싫다는 게 많은지, 나는 참 까다로운 고객이다.
     

    그렇다면 이자는 얼마일까?

     

     
     
    12월 6일 마지막으로 26만 원의 적금을 넣었지만, 정확한 만기일은 8일 후인 12월 14일이다.
    총이자는 44,652원, 세금 6,870원을 빼면 37,782원의 이제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만기 이후에도 얼마간 예치가 가능하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기본금리 X50% 이율이 적용된다고 하여 계산해 보니, 세금 빼고 한 달 간 4,416원의 이자를 더 받게 된다고 하니 한달 후인 1월 14일까지 유지하다 해지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파킹통장의 이율보다는 높기 때문이다.
     
     

     

     

    현재 26주 적금 이율은?

     

     

     

    투썸플레이스 이벤트 설명

    '26주 적금 with 투썸플레이스'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 상품에 투썸플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증정 쿠폰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이날부터 31일까지다. 1인 1 계좌만 개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26주 연속으로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최대 2만 원 상당의 투썸플레이스 음료, 케이크 할인·증정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 즉시 1주 차 혜택 '홀케이크 4000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투썸하트 앱 신규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투썸하트 앱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 중 26주 적금 with 투썸플레이스 혜택으로 제공되는 모든 주차별 쿠폰을 투썸하트 앱에 등록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26주적금 또 할까?

     

     
     
     
    최근 다시금 올라갔던 은행이율이 낮아지면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의 이율도 최고 연 7%에서 연 6%로 낮아졌다.
    안 그래도 적었던 이자수령액이 더 적어진다니 두 번은 하고 싶지 않아 졌다.
    그리고 증정쿠폰은 땡큐지만, 3만 원이 넘는 케이크에 4,000원의 할인쿠폰 역시 크게 와닿지 않는 이벤트이다.
     
    아!! 그런데 투썸케이크는 맛있다.  ㅠㅠ
    생일선물 쿠폰으로 케이크을 반강제로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빠 * 바게트나 뚜* 주르 보다 맛있게 먹었더랬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도 곧 다가오는데 맛있는 케잌 26주 적금 쿠폰 주고 사 먹을까?
    지극히 T인 나는 예수님 생일에 왜 내가 케이크를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남들이 먹으니까 나도?
    나 같은 사람만 있다면 케이크가게 다 문을 닫겠지?!
     
    사실 이율이 7%에서 6%로 낮아졌지만, 크게 본다면 몇천 원 차이도 나지 않는 금액이고, 적금 이벤트 덕분에 나도 연말에 맛있는 케이크 한번 먹어보자.
    이 글을 쓰면서 26주 적금 다시 하기로 마음먹었다.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적금 부으면서 이자가 짜다고 투정 부리는 나도 되돌아보고, 한 번은 T가 아닌 F인척 케이크를 위해 26주 적금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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